AI 시대 커뮤니티 컨퍼런스로 빛난 건국대 캠퍼스
평소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배움의 장이자 연구의 장인 건국대 캠퍼스가 새롭게 커뮤니티의 장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건국대학교 미래의 일 연구소와 미래 조직 실험 커뮤니티인 다오랩(랩장 한재선)은 지난 2월 28일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다오콘: 연결지능 2026’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커뮤니티’를 단일 주제로 내건 전일 컨퍼런스로, 300명 이상의 유료 참석자가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AI 시대 인간의 경쟁력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누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
한화생명,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한화생명(대표이사 권혁웅·이경근)이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한화생명 엄성민 부사장과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한화생명은 연말까지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금융 분야 독점 공식 후원사로 함께한다. 한화생명은 아시안게임 평가전 타이틀 후원 등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총 9개 종목
삼성전자, 고효율·대용량 제습 성능 갖춘 2026년형 인버터 제습기 출시
삼성전자가 에너지소비효율이 뛰어나고 사용 편의성을 두루 갖춘 2026년형 고효율 인버터 제습기를 출시했다. 올해 출시되는 전 모델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라인업에 대용량 제습 성능을 갖춘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공간과 사용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물통을 비우지 않고 연속으로 제습할 수 있는 ‘연속 배수’, 기기 정보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물통 라이팅’ 등 신규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다. 전 모델 에너지 1등급 지원… AI로 에너지 최대 30% 더 절약 삼성전자
디아넥스, 제주의 봄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봄 시즌 패키지’ 2종 출시
SK핀크스가 운영하는 제주 디아넥스가 본격적인 봄을 맞아 미식과 프리미엄 부대시설의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봄 시즌 패키지’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디아넥스의 자랑인 레스토랑의 고품격 다이닝과 아라고나이트 고온천 등의 부대시설 혜택을 연계해 투숙객에게 편안한 봄날의 휴식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스프링 고메 스테이(Spring Gourmet Stay)’ 패키지는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제철 식재료로 활력을 채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탁 트인 호수뷰를 자랑하는 디아넥스 레스토랑에서 부드러운 갈비
한복을 입고 한옥에서 살며 30년을 동양 고전 연구와 우리 고유 전통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는 안동 선비가 있다. 그 주인공은 권오춘(75) 전통문화연구회 부이사장이다.
권 부이사장은 잘나가던 증권회사를 45세에 관뒀다. 경북 안동과 경기 양평의 한적한 곳에 한옥을 각각 한 채씩 마련했다. 그리고 서울과 안동을 오가며 한학과 우리 문화 공부에 몰두해왔다.
반창고뉴스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퇴계학연구원에서 그를 만났다.
권오춘 전통문화연구회 부이장이 반창고뉴스와 인터뷰 중 활짝 웃고 있다.
권 부이사장은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에서 태어났다. 한글보다 한문를 미리 배웠다. 서당에서 천자문과 동몽선습을 배운 뒤 명심보감을 공부하다가 국민(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학교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느라 한문은 잊고 있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항상 고전공부에 대한 미련이 있었다.
잘나가던 증권회사 지점장 재직시 사표를 던졌다. 고생 끝에 돈을 벌었다. 돈을 더 벌게되면 술 먹고 딴짓할 것 같아서다.
고전 공부를 하기로 작정하고 나서 곧바로 성백효 교수를 찾아갔다. 해동경사연구소를 만들고 한학 공부에 빠졌다. 30년이 흘렀다.
운도 따랐다. 성백효 교수를 쫓아 고전을 공부한 것과, 조순 부총리 모시면서 한학계에 허명(虛名)도 얻었다.
권 부이사장은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서구의 물질문화를 쫓으면서 ‘우리 것’은 무시하고 외면해 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서구를 두루 다녀보니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우리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복 애호가다. 양복은 허리 가슴 등을 자로 재서 딱 맞게 맞춰 입지만 2~3년 삼겹살 먹고 똥배 나오면 못 입는다고 했다.
한복은 어떤가. 조금 헐렁해도 홀쳐 입으면 되고 너무 멋지다. 불편하면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입었겠나.
이제부터 대통령이 해외 방문 시 한복을 입고 나가면 한민족의 국격을 올리는 것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한옥 사랑도 대단하다. 경기도 양평과 안동에 큼지막한 기와 한옥을 마련했다. 자연을 벗 삼아 조상들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 한옥은 비움 문화의 정수라고 강조했다.
사랑방은 선비 상(床)을 갖다 놓으면 공부방이 되고, 요를 깔면 침실이 되고, 요강을 놓으면 화장실이 되는 전천후 남성 전용공간이다.
목재와 돌, 황토로 지어 건강에 이롭다. 실내의 습도와 온도 등을 조절해 주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권 부이사장은 우리 춤에도 조예가 깊다. 고전 공부를 하려면 예와 악을 알아야 한다.
선비춤(한량무)이라고 하는데 처음 배울 때 몹시 힘들었다. 춤엔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겪는 희노애락이 담겼다.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했다. 지금은 춤 속에 우리 문화의 진수를 어떻게 녹여서 전수 할지 고민 중이다.
권오춘 부이사장이 퇴계학연구원 사무실에 걸려있는 주자(朱子)의 시 관서유감(觀西有感)을 해설하고 있다.동양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수천 년의 '삶의 지혜'를 빌려 오늘날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언어, 예절, 관습의 뿌리는 대부분 동양 고전에 있다.
효(孝), 충(忠), 인(仁) 등의 개념을 이해하면 사회의 작동 원리와 한국인의 정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또 동양의 '상생'과 '조화' 정신은 이 시대의 새로운 대안이 되어줄 것으로 확신했다.
한자 공부 방법에 대해선, 영어 단어 외우듯 하니까 어려운데 한자 부수를 철저하게 가르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아이들에게 한글과 한문을 동시에 가르치면 어학 실력이 늘어나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권 이사장은 과거 국·한문 혼용 교육에서 현재 한글 전용 교육 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전통문화연구회에서 헌법 소원을 냈다. “대한민국 헌법 제9조에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헌법정신을 주장했다. 조선조 실록이나 조상의 문집과 비석이 전부 한문인데 안 가르치면 어떻게 되겠냐며 “한문도 좀 가르치자”고 목청을 높였다.
우리 문화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강조했다.
현재 한국의 국력은 세계 10위권이다. GDP는 3.3만불을 넘어 5만불 시대로 향하고 있다. 천조국인 미국 조야에서 주요 7개국 협의체인 G7에 한국 추가 가입 논의가 확산 중이다.
우리 문화는 깜깜한 새벽에서 먼동이 트기 직전이라며 이제 K-문화를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우리 문화가 절대적으로 좋다는 게 아니라 좋은 점은 알리고 불편한 점은 고치면 된다. 즉 법고창신(法古創新 : 옛것을 본받아 새롭게 창조)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문화가 가진 장점을 놓치고 있었다. 저도 우리 것이 왜 좋은지 찾으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장점이 눈에 들어오더라.
또 우리 사상 체계가 유교, 불교, 도교(유불선) 섞여 있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풍토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외국 문화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먼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후배들에게 인생 조언을 부탁하자, “선택과 집중”을 당부했다.
논어에 “지지자(知之者)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 호지자(好之者) 불여낙지자(不如樂之者)”라고 공자가 말씀하셨다. 이 말은 ‘아는 사람(知之者)은 좋아하는 사람(好之者)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樂之者)만 못하다’는 뜻이다.
내가 아는 것에 만족해서 안 되고 그것을 좋아해야 된다. 나아가 좋아하는 데 머물지 말고 그걸 즐기면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도 즐기다 보니 현재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AI 시대에 마음가짐에 대해선 “겸손”을 강조했다.
AI는 그야말로 영국의 산업혁명의 수백 배 되는 변화를 우리들에게 줄 것이다.
기계가 대체하는 시대가 엄청 빠르게 올 것이다. AI 시대를 대비하는데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좋은 위치에 있다고 확신한다.
IT쪽에서 우리가 가장 강한 민족으로 훈련이 돼 있다. 다만 급속도로 가는 데 따른 그림자나 허한 것은 예의, 염치, 겸손 등 우리 고유 인문정신을 통해서 극복하면 된다고 말했다.